"누구 남친은 이런 것도 해준대", "친구 남편은 안 그렇던데." 비교당하는 말은 유독 아프다. 나 자체가 부족하다는 선고처럼 들리기 때문이다.
비교하는 사람의 속마음
대부분의 비교는 실제로 그 사람이 부러워서가 아니라, 자기 욕구를 돌려 말하는 것이다. "누구는 이런다더라"는 사실 "나도 이런 걸 받고 싶어"라는 서툰 표현일 때가 많다. 다만 방식이 상대를 깎아내리는 형태라 상처가 된다.
왜 하필 비교로 말할까
직접 "이게 필요해"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거나, 그렇게 말해도 안 들어줄 것 같을 때 사람은 제3자를 끌어온다. 비교는 요구의 우회로다. 문제는 이 우회로가 상대의 자존심을 정확히 밟는다는 것이다.
대처법 1. 비교가 아니라 욕구를 물어라
"그 사람이랑 사귀지 그랬어"로 받아치면 진짜 싸움이 된다. 대신 "그 얘기 말고, 네가 나한테 뭘 바라는 건지 그걸 말해줘"로 돌리면, 상대는 비교 뒤에 숨긴 진짜 요구를 꺼내게 된다.
대처법 2. 내 기준도 함께 세우기
다만 모든 요구를 다 맞출 필요는 없다. 남과 비교하며 끝없이 요구하는 게 습관이 됐다면, "나는 나고 그 사람은 그 사람"이라는 선도 필요하다. 비교로 상처받는 걸 반복해서 참지는 말자.
비교가 반복돼 지친다면, 그 밑에 깔린 진짜 욕구와 서운함을 한 번 정리해보는 게 좋다. 상대가 원하는 것과 내가 줄 수 있는 것 사이의 거리를 확인하면, 소모적인 비교 대신 대화가 시작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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