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괜찮아"를 반복하던 사람이 어느 날 사소한 일로 폭발한다. 상대는 당황한다, "이게 그렇게 화날 일이야?" 하지만 그 폭발은 지금 이 일 때문이 아니라, 그동안 참아온 것들의 총량이 터진 것이다.
참는 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
서운함을 말하지 않는다고 없어지지 않는다.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마음 어딘가에 적립된다. 그러다 컵에 물이 넘치듯, 마지막 한 방울에 전부 쏟아진다. 그래서 폭발의 크기와 계기의 크기가 안 맞는다.
왜 그때그때 말하지 못할까
"이런 걸로 예민하게 군다"는 소리가 두렵거나, 갈등 자체가 무섭거나, 말해도 안 바뀐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. 참는 사람은 착해서가 아니라, 말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학습한 경우가 많다.
바꾸는 법 1. 작을 때 말하기
큰 갈등을 피하려고 참는 건데, 역설적으로 참을수록 더 큰 갈등이 된다. 서운함이 작을 때 "나 이거 좀 서운했어"라고 가볍게 꺼내면, 폭발할 만큼 쌓이지 않는다.
바꾸는 법 2. 상대는 '안전하다'는 신호 주기
참는 사람 곁에는 대개 "별것도 아닌 걸로"라고 반응한 사람이 있다. 상대가 작은 불만을 꺼냈을 때 방어하지 말고 "말해줘서 고마워"라고 받아주면, 그 사람은 참지 않고 그때그때 말할 수 있게 된다.
이미 크게 터진 뒤라면, 폭발한 말 자체보다 그 밑에 얼마나 오래 쌓인 게 있었는지를 함께 들여다보자. 참아온 것들의 목록을 꺼내 정리해보면, 진짜 풀어야 할 게 무엇인지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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